도서명 : 마리아의 아들 / 출판사 : 수와진 / 카테고리 : 인문, 사회과학

많은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할 때, 그 예수는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고, 기적을 일으키고, 수많은 무리를 이끌다가, 결국 죽었다 살아나 하늘로 승천한 신과 같은 존재이지요. 정말 예수는 그런 사람이었을까요?

그 옛날, 예수의 고향 사람들은 그를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예수의 아버지인 요셉의 아들이라고 하지 않고 어머니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부른 것은, 사실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심한 욕설입니다. 예수가 이런 욕설을 듣는 장면은 실제 예수의 삶은 영웅의 일대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가 일으킨 기적도, 수많은 제자와 사람들이 따라다녔다는 것도 역사적 사실로 볼 수 없습니다. 예수에게 덧씌워진 신화적인 이야기들을 벗겨내고 진짜 예수의 삶을 찾아낼 수는 없을까요?

약 200년 전부터 독일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렇게 진짜 예수를 발견하려는 치열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바로 '역사적 예수 연구'입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에는 이러한 시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의미 없는 일이나 심지어 기독교를 파괴하는 일로 치부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리아의 아들』을 통해 '역사적 예수'를 학문적인 방법을 따라 재구성하고, '역사적 예수 탐구'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와 '역사적 예수' 탐구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