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북과 함께 한 3PL 도서"

런닝북은 출판사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실패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보기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Level 10조회수12
2024-04-16 17:10

d5304eef-07da-4153-a7a2-c658253a550e.jpg


도서명 :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 출판사 : 이터널북스 / 카테고리 : 문학



2017년에 시작된 미투 운동을 계기로 여성 작가의 숨어 있는 고전 작품을 발굴하는 열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도 이런 흐름을 타고 처음 국내에 상륙했는데요, 놀랍게도 이 100여 년 전 영국 여인의 이야기는 고전으로 분류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별 일 없는 지방 소도시의 일상을 담고 있지만 작가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풍자적 유머는 그저 그런 일상마저도 생동감 있게 채색합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도 현실감이 넘친답니다. 무뚝뚝한 남편과 말썽꾸러기 아이들, 늘 지나친 겸손으로 상대방을 난처하게 하는 블렌킨솝 노부인, 이야기를 시작하면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수다쟁이 목사님 아내, 과격한 페미니즘으로 모두를 피곤하게 만드는 미스 팬커톤, 남의 사정 따윈 안중에도 없는 거만한 대부호 레이디 복스, 세상 모든 일이 슬프지 않으면 감동적인 호들갑의 여왕 마드무아젤, 그 밖의 많은 인물이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마주친 누군가와 겹쳐질 거예요.


마치 소소한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니까요.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팍팍한 육아맘의 일상 기록 속에서 100여 년 전의 시대상과 영국 지방 소도시의 생활상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정치 문제, 미국발 대공황의 여파, 여성운동, 하인 문제(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큰 사회적 문제였다고 하네요) 따위가 깨알 같이 숨어 있거든요.


버지니아 울프와 열정적인 서신을 주고받은 것으로 유명한 작가 비타 색빌웨스트와 H. G. 웰스, 버나드 쇼 같은 당대 거장들이 심심찮게 언급된다는 점도 또 하나의 매력이죠.


비슷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인기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두 배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도서유통 및 도서보관 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마케팅 / 도서유통 / 도서보관 / 도서배본

도서유통/보관 문의

031-949-1199
contract@runningbook.co.kr

평일 : 09:00 ~18:00 (주말, 공휴일 휴무)

Social Media

(주)런닝북
검산센터 : 경기도 파주시 검산로 290-28 | 신촌센터 : 경기도 파주시 지목로 101
COPYRIGHT RUNNINGBOOK ALL RIGHS RESERVED.

“런닝북과 함께 한 3PL 도서”

런닝북은 출판사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실패하지 않고,
포기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보기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Level 10조회수12
2024-04-16 17:10

d5304eef-07da-4153-a7a2-c658253a550e.jpg


도서명 :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 출판사 : 이터널북스 / 카테고리 : 문학



2017년에 시작된 미투 운동을 계기로 여성 작가의 숨어 있는 고전 작품을 발굴하는 열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도 이런 흐름을 타고 처음 국내에 상륙했는데요, 놀랍게도 이 100여 년 전 영국 여인의 이야기는 고전으로 분류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별 일 없는 지방 소도시의 일상을 담고 있지만 작가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풍자적 유머는 그저 그런 일상마저도 생동감 있게 채색합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도 현실감이 넘친답니다. 무뚝뚝한 남편과 말썽꾸러기 아이들, 늘 지나친 겸손으로 상대방을 난처하게 하는 블렌킨솝 노부인, 이야기를 시작하면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수다쟁이 목사님 아내, 과격한 페미니즘으로 모두를 피곤하게 만드는 미스 팬커톤, 남의 사정 따윈 안중에도 없는 거만한 대부호 레이디 복스, 세상 모든 일이 슬프지 않으면 감동적인 호들갑의 여왕 마드무아젤, 그 밖의 많은 인물이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마주친 누군가와 겹쳐질 거예요.


마치 소소한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니까요.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팍팍한 육아맘의 일상 기록 속에서 100여 년 전의 시대상과 영국 지방 소도시의 생활상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정치 문제, 미국발 대공황의 여파, 여성운동, 하인 문제(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큰 사회적 문제였다고 하네요) 따위가 깨알 같이 숨어 있거든요.


버지니아 울프와 열정적인 서신을 주고받은 것으로 유명한 작가 비타 색빌웨스트와 H. G. 웰스, 버나드 쇼 같은 당대 거장들이 심심찮게 언급된다는 점도 또 하나의 매력이죠.


비슷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인기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두 배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도서유통 및 도서보관 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도서유통/보관 문의

031-946-1199
runrunbook@naver.com
평일 : 09:00~18:00(주말, 공휴일 휴무)

제 1물류센터
경기도 파주시 검산로 290-28

제 2물류센터
경기도 파주시 지목로 101

Copyright RUNNINGBOOK All Righs Reserved.